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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일본 후쿠오카 여행 230124 ~ 230128

후쿠오카 여행 셋 째 날. 후쿠오카 오픈 탑 버스, 후쿠오카 타워, 히츠마부시 빈쵸, 나미하노유 온천

첫 째 날. 후쿠오카 공항 입국, 호텔 그레이트 모닝, 세븐일레븐

둘 째 날. 후쿠오카 시 박물관, 귀빈관, 돈키호테

셋 째 날. 후쿠오카 오픈 탑 버스, 후쿠오카 타워, 히츠마부시 빈쵸, 나미하노유 온천

넷 째 날. 히타 여행, 쿤쵸 양조장



1월 26일 목요일, 셋째날.
오늘은 나미하노유 온천을 가기로 했다.
전세탕을 예약하기 위해 아침 일찍 택시를 타고 10시 20분쯤 방문했다.

예약하러 온 한국인들이 줄을 서 있었다.

오전 전세탕은 매진됐었고 오후 시간대는 널널했다.

 

오후 8시 반으로 예약하고 오픈탑버스를 탑승하러 갔다.

오늘은 취소 안되겠지.

 

마침내 탑승에 성공했다.

구시다 신사와 모모치 해변, 힐튼 호텔, 후쿠오카 성터를 지났다. 

한국어 해설이 있긴 한데 상세한 해설은 아니다.

 

버스 가이드의 일본어를 알아듣는다면 훨씬 재밌을것이다. 

 

후쿠오카 성터 부근에서, 

내릴 사람 없냐고 묻길래 냉큼 손을 들어 내렸다. 

우리가 방문하려던 오호리 공원 근처였기 때문에.


내린 곳 근처에 "후쿠오카현 호국신사" 가 있어 방문해봤다.


메이지유신 시대 ~ 대동아전쟁 시대에 사망한

후쿠오카 출신 영령들을 기리는 곳이었다.

 

입장하는 길에는 빨간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었고,

흐린 날씨에 황량히 솟은 나무들의 가지에서는 까마귀가 울었다.


을씨년스러웠다. 날씨 탓일까. 

 

후쿠오카 성터는 너무 추워서 제대로 못둘러봤다.

오호리 공원의 스타벅스로 향했다.

별거없어서 사진 찍은건 없다. 

 

그런데 가는 길이 예뻤다.

내가 정말 일본에 있구나 !

하는 느낌이 물씬 나는 주택 단지들을 지나갔다.

 

스타벅스에서 한시간 정도 쉬고 후쿠오카 타워에 방문했다.

 

일몰 시간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4시쯤 갔다. 

하루 전에 뜨거운청춘 이라는 여행사를 통해 티켓을 예약했다. 

 

여자친구 포즈 따라하기.


사람 없이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병원, 학교, 학교에서 아이들이 뛰어 나오는 모습, 

부촌으로 보이는 군락, 지평선 근처의 다른 육지까지 한눈에 보였다. 

 

저 주택 단지는 걷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
후쿠오카 타워에서 내려다 본 병원
학교에서 아이들이 뛰어나왔다.

아래층에는 카페가 있었는데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있었다.

 

타워를 나와 장어덮밥으로 정말 유명한 "히츠마부시 빈쵸" 를 방문했다. 

5시 재오픈 시간에 맞춰가니 줄을 서지 않았다. 

 

히츠마부시 장어덮밥, 고등어 조림, 돈까스를 주문했다.

고등어 조림 맛있어.

 

장어덮밥 맛있어. 비싸.

전반적으로 맛있었지만 맛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었다. 

히츠마부시라는 장어덮밥 식문화를 한 번쯤 경험해보기엔 좋았다. 

숙소에 돌아와 쉬다가 온천으로 향했다.
로컬 온천을 방문할 수 있어서 새롭고 설레었다.

복도는 요런 느낌이었고..

이건 전세탕 (Private bath)
Private bath 였지만 방음은 잘 안됐다.

Half private 이다. 

여행의 피로는 많이 풀렸다. 

다음엔 지붕없이 탁 트여 별을 볼 수 있는 곳에서 온천을 즐겨보고 싶다.

온천에서 나와 맞은편의 편의점에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역시 온천 후엔 아이스크림이지. 

한국보다 확실히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날 꿀잠 잤다.